안산 중앙동을 거닐며, 중국 요리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화련'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전까지는 안산에서 북경이라는 중국집이 최고라고만 생각했었지만, '화련'이라는 중식당의 명성을 듣고 방문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화련은 신라호텔에서 17년 경력을 쌓은 헤드쉐프가 주방장으로 있는 곳입니다. 이런 이력을 듣고나니, 맛에 대한 신뢰가 자연스레 생겼습니다. 방문하자마자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짜사이의 맛이 남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저는 술한잔하기 좋은 메뉴인 짬뽕탕과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고기 짬뽕과는 달리 화련의 짬뽕은 해물짬뽕으로, 그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오징어의 탱글탱글한 식감은 별미였죠. 탕수육은 바삭함과 쫄깃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매우 맛있었습..